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들은 얼굴부터 시작해 온몸이 노랗게 변하고 눈동자까지 노랗게 변하는 신생아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생아가 태어나 첫 주에 약 6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오늘은 신생아 황달이 무엇이고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신생아 황달이란?
생리적 황달과 비생리적 황달(병적 황달)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생리적 황달
생후 2~5일이 되는 갓난아기들에게 자연스레 발생하는 황달을 말합니다. 피부가 밝은 오렌지색이나 노란색을 띠다가 7~10일 경이되면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정상 신생아의 60~80%가 발생합니다.
(2) 비생리적 황달(병적 황달)
아래 3가지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비생리적 황달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생후 24시간 이내에 황달이 발견되는 경우
▶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기준 이상으로 높은 경우
▶ 생후 2주 이상 황달이 지속되는 경우
2. 신생아 황달 원인
신생아 황달은 아기의 몸에 빌리루빈이라는 담황색 색소가 많아지면서 피부에 착색이 되어 노랗게 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정상적인 수명을 다하여 깨졌을 때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빌리루빈은 간을 통해서 대변으로 나가게 됩니다. 아기들의 간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빌리루빈을 처리하는 능력이 약하여 황달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비생리적 황달(병적 황달)은 산모와 아기의 혈액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용혈성 질환, 선천성 대사 질환, 담관 폐쇄 등이 원인입니다.
모유성 황달은 조기 모유 황달과 후기 모유 황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기 모유 황달은 모유 수유가 충분하지 않아 탈수나 칼로리 섭취의 감소로 발생할 수 있고 후기 모유 황달은 명확하진 않지만 모유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 신생아 황달 진단
황달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통과 팔다리순으로 진행되는데 정확한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황달의 정상 범위 》
생후 24시간 : 8.0mg/dl 미만
생후 48시간 : 13.0mg/dl 미만
생후 84시간 : 17.0mg/dl 미만
검사는 발뒤꿈치에서 혈액을 채취해 혈중 빌리루빈을 측정하는데 검사 결과 17mg/dl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광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신생아 황달 치료
생리적 황달은 생후 7~10일이 지나면 수치가 최고치를 찍었다가 날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황달 수치가 계속해서 오르고 혈중 빌리루빈이 뇌에 쌓이게 되면 신경 세포를 파괴하는 핵황달이 발생할 수 있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계속해서 빌리루빈 수치가 높으면 광선치료를 받게 됩니다. 430~490nm의 특수 파장을 가진 blue-green spectrum light의 불빛을 쬐서 빌리루빈을 다른 형태의 물질로 바꿔서 신장으로 배출시키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생아 황달은 흔하게 일어나는 것이지만 아기의 얼굴이 노랗게 변하니 심란한 마음이 드실 겁니다. 하지만 짧게는 3~4일 대부분 일주일 정도 광선을 쐬어주면 금세 좋아지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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